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둔 차이잉원 총통이 10일(이하 타이완현지시간) 마지막 쌍십절 경축 대회 연설에서 “평화는 양안(兩岸·타이완과 중국)의 유일한 선택지이며, 현상 유지를 각 측의 최대 공약수로 삼는 것이 평화 확보의 핵심 열쇠"라고 밝혔다.
차이잉원 총통은 10일 타이베이 총통부 앞 광장에서 열린 112주년 쌍십절 경축 대회에 참석해 임기 중 마지막 쌍십절 경축사에서 지난 임기를 돌아보며, “(차이잉원) 정부는 2016년 이래 지금까지 항상 약속을 지키고 현상을 유지하며 '4대 견지'를 굳게 수호하고, 도발적이지 않으며 무모하게 돌진하지 않고 압력에 굴복하지도 않았으며 글로벌 민주주의 국가와의 협력을 심화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공동으로 수호하며 세계에 선한 힘을 기여했다”고 밝혔다.
차이 총통은 또 “지금의 타이완은 세계의 타이완”이라며 “타이완은 지정학 전략, 글로벌 민주주의 발전, 글로벌 공급망 체계 등 어디에서든 가장 신뢰할 수 있고, 가장 효율적이며 가장 안전한 협력 동반자임을 스스로 증명했다”면서 “타이완을 향한 국제 사회의 지지의 힘은 유례없이 단결되고 확고하며 지금의 타이완은 자신감을 가지고 꿋꿋하게 세계를 마주할 수 있고 또한 자신을 가지고 신중하게 중국을 마주하며 미래 발전을 위한 양안의 평화공존 조건을 창조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차이 총통은 “평화는 양안의 유일한 선택지이며, 현상 유지를 각 측의 최대 공약수로 삼는 것이 평화 확보의 핵심 열쇠"라며 어느 한 쪽의 일방적인 현상 변경은 결코 용인되어선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차이 총통은 양안 관계 안정을 위한 대화 의지도 피력했다. 차이 총통은 “양안 갈등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며 “우리는 타이완 민의의 공통 인식에 기초해 대등과 존엄을 전제로 민주주의적 대화를 과정으로 삼고, 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을 핵심으로 중국(베이징 당국)과 쌍변이 수용 가능한 상호 교류 기초와 평화공존의 길을 개발해 나갈 용의가 있다"며 대화 가능성을 남겨 두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출처:RTI
작성.편집:손전홍
뉴스 출처: Rti